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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회 - 1] 이창훈 개인전: 꼬리 - 페리지갤러리
    ART!아트 2020. 6. 24. 19:30

     

    가끔 마음에 와닿는 전시가 있다.

    생각을 하게 하거나, 작가에 감정이입하는 작품을 만날때 큰 기쁨을 느낀다.

     

     

    전시를 찾을땐 주로 [아트맵] 어플을 이용한다.

    지역별 전시종류별 모아서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마음에 드는 전시가 있다면,

    혹시 모르니 코로나로 휴관하는지 확인 후 방문하시길 권한다.

     

     

     

     

     

    개인적으로 회화보다 사진이나 조각, 설치미술 쪽을 좋아하는데

    가까운 곳에 사진전시가 있어 주말에 방문을 했다.

     

     

    코로나 때문이었는지 나와 동행말고는 사람이 없었다.

    방문자기록을 작성하는데 오후에 갔음에도 우리포함 5명이 방문했던것 같았다.

     

     

    페리지갤러리는 처음가본 곳이었는데 

    찾기도 어렵지 않았고(도로변 건물)

    건물외관에 크게 이창훈개인전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건물내부에 경비아저씨가 친절히 지하1층으로 가라고 안내해주셨다. 

     

     

     




    정말 놀랐던건 개인전시에 무료관람 인데도 불구하고 책자와 작품내용이 적힌 종이를 주셨다.

    한참을 작품 소개를 읽어내리는데도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 많았는데 친절하게도 안내해주신분이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이정도로 내용을 자세히 아는건 같이 작업하셨거나 보조하신 작가님이 아닌가 싶다) 

     

     

     

     

    전시간략설명


     

    먼저 전시실에 들어가면 3개의 영상과
    그 영상앞에 높여있는 어떤 오브젝트를 발견하게된다.

    그 오브젝트위에는 얼음이 놓여져있는데 이 얼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녹아내려 아래담는물체에 담기게된다.

    일정한 시간이 되면 다시 얼리고 다시 녹이고를 반복한다.

     

    3개의 영상은 자연속, 재개발구역의 어느집, 작가의어머니집의 공간이며, 각 장소에 습기를 모으는 어떠한 장치를 이용해 습기를 모아 얼려 전시를 하는것이었다.

     

    얼음이 녹아 물이되어 담긴 '그릇'들은 각 장소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숨겨진 TMI


    - 각 영상은 사계절이 담겨있다.

    - 각 장소에서 모아온 '물'은 같은시간에 얼리고 같은 시간에 녹여도 "같은" 얼음이 아닌 상태가 된다. (말로 표현 하기 어렵다)

    - 이 전시는 2014년에 이창훈 작가가 재개발지역의 집들의 달력을 촬영하여 전시했을때 당시 느꼈던 오감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고 그 매개체가 습기였다고 한다. 

     

     

     

     

     

     

     

     

     

    이창훈 작가 어머니 집

     

     

     

     

    분재모양등 어떤 형상의 얼음오브젝트들

     

     

     

    느낀점


     

    개인적으로 제약을 극복하는 전시를 좋아한다.

    작가는 재개발지역을 돌며 느꼈던 온갖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다는 것에 놀랐다.

    다만 충분히 책자를 받아 읽었음에도 작가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온전히 느끼지 못했다는것에 아주 큰 아쉬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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